[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예산 1039억원이 지난해 12월 21일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빌리지는 ICT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역자치단체가 자율적인 기획을 통해 예산을 신청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2024년도 전국 78개 지자체의 99개 과제를 통해 다양한 지역별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고 전국에 확산하게 된다.

그동안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지역 소득 격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 환경 개선, 선진 생활환경 구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추진해왔다. 

노후된 마을환경, 복지관과 도서관,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의 생활SOC(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인프라)에 디지털을 접목하고,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농수축산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어르신 복지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도 구축했다. 

스마트경로당은 지역의 여러 경로당과 복지관을 양방향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지역 어르신들께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섬‧벽지 어르신들의 건강상담 및 의료혜택 지원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격차 없는 지역사회의 디지털화 추진과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로 신속히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 기획 자문 및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4년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과기정통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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