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거래량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거래량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레이어1 TVL(The total value locked)이 지난해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옵티미즘 생태계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2비트에 따르면 12월 2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레이어2 TVL은 202억달러를 기록했다. 옵티미즘 OP 스택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어2 체인들 적용이 급증한데 따른 결과다.

만타 퍼시픽은 7일만에 173% 증가한 3억6300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메티스 안드로메다는 146% 증가한 6억3200만달러를 찍었고 옵티미즘 메인넷은 22% 증가해 60억7000만달러 규모 TVL을 기록했다.

옵티미즘 스택 생태계 성장세는 아비트롬 TVL이 레이어2 시장에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내려오는 결과로 내려졌다. 레이어2 네트워크 전체 TVL은 10주 만에 83% 증가했다. 옵티미즘 OP 토큰 가격도 상승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OP 토큰 가격은 30일 만애 두배 이상 뛰어었다. 메티스는 같은 기간 168% 상승했다. 

만타 성장은 에어드롭 프로모션이 영향을 미쳤다. 만타는 1월 초기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롭 보상을 할 예정이다. 옵티미즘은 지난해 6월 베드록 업그레이드와 함께 OP 스택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OP 스택을 활용해 누구나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를 개발할 수 있다. 옵티미즘은 향후 OP 스택 기반 블록체인들을 슈퍼체인으로 불리는 공생 생태계로 통합할 계획이다.

OP 스택 공개 이후 OP 스택이나 그전에 제공된 OVM 코드베이스를 활용하는 체인들은 TVL 기준으로 상위 8개 레이어2 네트워크들 중 5개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옵티미즘 메인넷, 베이스, 메티스, 만타, 맨틀을 합친 TVL은 80억달러 규모다. TVL 기준으로 전체 레이어2 시장에서 39.5% 수준이다.

하지만 만타의 경우 향후 OP 스택 생태계에서 떨어져 나올 예정이다. 만타는 지난해 10월 OP 스택을 버리고 폴리곤 CDK(Chain Development Kit)로 전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옵티미즘 계열 외에 다른 레이어2 토큰 가격도 상승세다. 폴리곤 네트워크 토큰인 매틱도 7일 간 21% 상승하며 28일 기준 시가 총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아비트럼은 1주일 만에 26% 뛰었다. 루프링은 1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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