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국내 2등 사업자 LG전자가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G3 광대역 LTE-A를 오는 25일 출시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다음달 후면 케이스 및 테두리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폰 갤럭시알파 혹은 갤럭시노트4를 출시해 선두자리를 이어간다. 생사기로에 놓인 팬택도 이통3사의 출자전환을 받게 될 경우, 베가 시크릿 노트의 보급형 모델인 베가 팝업 노트(가칭)와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별도의 프리미엄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탈 소재의 테두리를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F(가칭) <사진=GSM아레나>

메탈 디자인 적용한 고급 모델, 갤럭시노트4? 갤럭시알파?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하반기의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을 이어나갈 새로운 갤럭시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모델이 최근까지 갤럭시F로 알려진 갤럭시 알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 알파는 팬택의 베가 아이언이나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처럼 메탈 소재의 테두리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모델이다. 두께는 7mm대로 얇고, 화면크기도 4.7인치 풀HD(1920x108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올해 3분기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6와의 경쟁에 대비한 프리미엄폰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즉, 2분기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고사양 프리미엄폰을 출시해 실적개선을 노린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음달 출시되는 프리미엄폰은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알파가 아닌 본래 가을께 출시해오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5의 경우처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보다 한 달 빨리 갤럭시노트4의 출시일자를 끌어당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2014에서 갤럭시S5의 출시일자를 앞 당긴 것에 대해 “마케팅적 효과를 고려해 출시일자를 끌어당겼다”며 “스마트폰 출시일자는 상황(마케팅효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4는 5.9인치 QHD(25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2.5GHz 퀄컴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엑시노스5433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 램, 32GB 내장메모리,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아이소셀,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 적용)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G3 캣6 <사진=LG전자>

LG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 게 섯거라!

LG전자가 오는 25일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G3 캣6(Cat6)를 선보인다. 지난 5월 말 첫 출시한 QHD폰 G3를 기반으로 한 특화모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G3 캣6는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제외하곤 기존 G3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해당 프로세서가 LTE 카테고리6(Cat6)를 지원하기 때문으로, 기존 LTE-A 대비 50% 속도가 향상된 이론상 최대 225Mbps의 속도(1GB 영화 한 편을 36.4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를 제공한다.

시장의 호평을 받았던 G3의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OIS플러스, 레이저오토포커스, LCD플래시카메라) 및 사용자경험(스마트키보드, 스마트알리미, 노크코드)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오토포커스(자동초점)이 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초점을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0.276초에 불과해 순간적인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스마트키보드는 사용자마다 다른 사용습관을 스마트폰이 학습해 오타율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LG전자에 따르면 G3는 일반폰에 비해 최대 75.3% 오타율을 감소시켜주는데, 예컨대 사용자마다 손의 사이즈와 입력습관이 다른 만큼 사용자에 맞게 키보드의 높이를 변경, 현재 타이핑하는 글자도 손끝 바로 위에서 미리 볼 수 있어 오타를 예방한다.

스마트알리미는 일종의 개인비서 서비스로 사용자가 폰에 저장한 각종 메모나 스케줄 등을 기억했다가 지정한 장소나 시간이 되면,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스케줄을 알려주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에 불필요한 파일정리나, 부재중 전화나 확인하지 못한 메시지 등도 사용자에게 전달해준다.

다만, 출고가는 G3 대비 높아진 90만원대 초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팬택 보급형 패블릿폰 베가 팝업노트 <사진=디벨로이드>

팬택, 이번주만 넘기면 보급형 및 고급형 패블릿폰 공개

팬택은 보급형 및 고급형 패블릿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패블릿폰 베가 시크릿 노트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각각 LTE-A와 광대역 LTE-A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보급형 패블릿폰 베가 팝업노트(가칭)은 5.3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프로세서, 3GB 램, 32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카메라(와이드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터치팬을 내장한 패블릿폰으로, 후면 중앙부에 위치한 시크릿 키를 통해 사용자의 지문으로 특정 앱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시크릿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형 패블릿폰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패블릿폰 베가 시크릿 노트의 후속기종으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프리미엄 광대역 LTE-A폰을 선보임에 따라 팬택도 출시일자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명은 베가 시크릿 노트2가 유력하며 5.9인치 QHD IPS LCD 디스플레이, 3GB 램, 32GB 내장메모리, 20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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