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말리주맙 성분의 졸레어 주사제  [사진: 노바티스]
오말리주맙 성분의 졸레어 주사제 [사진: 노바티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천식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 '오말리주맙'(Omalizumab)이 식품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해 오말리주맙 사용승인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 임상 연구를 통해 오말리주맙 성분의 주사제 졸레어 주사를 맞은 참가자들이 맞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더 많은 양의 땅콩, 달걀, 우유 등을 알레르기 반응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2~4주마다 졸레어 주사를 맞으면 문제가 되는 음식으로부터 알레르기 반응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제조업체 로슈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졸레어가 승인되면 여러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최초의 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국 식품기준청(FSA)에 따르면 영국에서 식품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사람이 매년 약 200만명에 이르며, 일부 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로  입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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