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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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니'를 선보인 구글이 또 다른 개인화된 AI 챗봇을 연구 중이라는 소식이다. 이 챗봇은 개인의 삶에 있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한다. 

11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 연구의 명칭은 '프로젝트 엘만(Project Ellman)으로, 문학 평론가인 리처드 데이비드 엘만의 이름에서 따왔다. 

프로젝트 엘만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해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요컨대 구글 포토에서 사용자의 사진 및 검색 결과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궁극적 목표는 챗봇이 사용자를 미리 파악해 '당신의 인생 스토리텔러'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엘만은 동창회 사진을 보고 "졸업한 지 정확히 10년이 지났고 10년 동안 보지 못한 얼굴이 가득하니 동창회일 것"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챗봇은 사용자가 촬영한 스크린샷을 기반으로 사용자에 대한 보다 완전한 정보를 파악하고 취미, 관심사, 예정된 여행 계획 및 구매, 즐겨 찾는 웹사이트, 음식 사진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우리는 의미 있는 순간을 식별하기 위해 태그와 위치를 살펴보며 사진을 샅샅이 뒤진다"며 "한 걸음 물러나서 당신의 삶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면 당신의 중요한 이야기가 분명해진다"고 전했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이러한 도구가 누군가에는 악몽일 수 있다고 봤는데, "챗GPT를 켰는데 이미 당신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무엇을 물어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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