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화 '아바타'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0년 개봉작 '어비스'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4K로 리마스터링 됐다. 이와 관련해 카메론 감독이 영화 제작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메론 감독은 '어비스' 개봉에 앞서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시리즈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후 '어비스'를 선보였지만 앞선 작품들이 너무 대단해서였을까. 영화는 말 그대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어비스'는 급하게 꾸려진 잠수팀이 침몰한 미군의 핵잠수함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한 수색 중 미확인 생명체를 맞닥뜨리는 SF 스릴러 영화다.
이날 카메론은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어비스' 제작 당시 수중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10주 동안 일주일에 6일을 하루 8~10시간 가까이 물속에 있었다"면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든 촬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감독이 이 정도로 힘들었다면 제작진과 배우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이런 노력 끝에 영화가 개봉됐지만 흥행에 실패하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뒤늦게 재조명되며 영화는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오늘날 4K 블루레이로 재탄생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 연출했던 '에일리언'과 '트루 라이즈'도 오는 12일 4K로 공개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카메론 감독, "뉴질랜드에서 '아바타3' 후반 작업 '빡세게' 진행 중"
- 제임스 카메론 '잠수정 사고' 영화화 부인…"앞으로도 없을 것"
- 전편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액션으로 '듄'이 돌아온다
- 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동안 콘텐츠 공급 차질 없었다"
- 문 닫은 할리우드 명물 '시네라마 돔', 재개장 2025년으로 연기
- 간 떨어지는 줄…할리우드 배우 파업 이틀 남기고 촬영 마친 팀 버튼
- 영화 '아바타' 프로듀서, 3편 제목 '씨앗 운반자'?…"아직 미정"
- 전설이 돌아온다…'아바타3' 2025년 12월 29일 개봉 확정
- 중국서 460억 원 벌어들인 '라라랜드', 오는 22일 재개봉한다
-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 6,7편 아이디어 이미 확보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