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홈페이지에 한국 국기로 태극기 대신 북한 인공기가 걸려 있는 모습./COP28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홈페이지에 한국 국기로 태극기 대신 북한 인공기가 걸려 있는 모습./COP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후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의 태극기가 북한의 인공기로 오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장이 일자 COP28은 뒤늦게 국기를 지우고 국가 명단만 남겼다.

6일(이하 현지시간) COP28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COP28에 참여한 우리 정부는 수소 인증제도 상호인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결의된 사안을 설명하는 항목(Declaration of Intent)에 한국(South Korea)을 언급하면서 태극기가 아닌 인공기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태극기가 인공기로 표기되는 사고는 과거에도 여려 차례 있었다.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한국 선수단 숙소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태극기를 인공기로 표기했다. 2008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 홈페이지에 과거 한국의 아시안컴 유치를 설명하면서 태극기 대신 인공기를 걸어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COP28은 세계 198개국이 참여하는 행사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 기관과 SK E&S, 삼성전자,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이 두바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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