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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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른 나이에 월경을 시작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메디컬투데이뉴스(MNT)는 영양 예방 및 건강저널(BMJ)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0세 이전에 월경을 시작한 여성들은 65세 이전에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월경 연령이 빠른 여성은 더 오랜 기간 동안 에스트로겐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며 더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세에서 65세의 여성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월경 시작 연령을 10세 이하, 11세, 12세, 13세, 14세, 15세 이상으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10%가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들 중 11%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인종, 민족, 나이, 교육, 신체 활동 및 체중을 고려했을 때 13세 이전에 월경을 시작한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보고했다. 

특히 10살 이하일 때 당뇨병 발병 위험이 32% 더 높았고, 11살일 경우 14%, 12살일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29% 더 높았다. 줄리 퀸리반 호주 노트르담 대학교 박사는 "사춘기의 시작은 체중과 체질량 그리고 렙틴이라는 호르몬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아이들의 체중이 증가하면 렙틴 수치가 변하고 어린 나이에 사춘기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아이들의 체질량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는 고혈압과 당뇨병 그리고 각종 혈관 합병증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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