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시 청계천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를 새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플리토]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시 청계천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를 새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플리토]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시 청계천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청계천에 설치된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는 한글로 표기된 각종 안내문과 표지판을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만 스캔하면 다국어 번역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7년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플리토는 이번 리뉴얼로 기존 텍스트로만 제공되던 서비스에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술을 새롭게 탑재해 콘텐츠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청계천뿐만 아니라 국립한글박물관, 국내 3대 대형 백화점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기 모국어로 편리하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청계천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를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확장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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