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사진: 셔터스톡]
비아그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비아그라 연구진들의 말을 빌려 비아그라의 탄생에 대해 조명했다.

1980년대 후반 비아그라의 원래 이름은 '시테르딘'이었다. 화이자에서 처음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임상 실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약물 연구에 참여했던 사이먼 캠벨 박스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구 결과에 크게 실망했다.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최종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했고, 1993년 웨일스에서의 임상시험을 통해 남성 참가자들이 지속적인 발기를 경험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후 처음에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시테르딘이 발기부전제 약물로 많은 기대를 받게 됐다. 

첫 출시 당시 약물의 이름을 '알론드'(Alond)로 지정하려 했으나, 해당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비아그라'(Viagra)로 지정했다.

1998년 3월, 미국 FDA 인증을 받고 출시 된 '비아그라'는 현재까지도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의 발기 부전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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