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효과(VFX) 아티스트 마크 소프 [사진: nimationmagazine.net]
시각효과(VFX) 아티스트 마크 소프 [사진: nimationmagazine.ne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스타 워즈 시리즈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세계적인 시각효과(VFX) 아티스트 '마크 소프'가 세상을 떠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VFX 명장으로 알려진 마크 소프가 향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46년 11월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소프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졸업 후  UC 데이비스에서 대학원 과정을 시작했다. 1971년 UC 데이비스에서 예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소프의 경력은 1979년 VFX 회사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에 합류하며 시작됐다. 처음에는 모형 제작자와 애니매트로닉 디자이너로 일했다. 1980년 영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제작진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인디아나 존스 3부작에 이어 폴터가이스트, 탐험가들 등 명작 영화에도 참여했다.

영국 BBC 채널을 통해 유명해진 배틀로봇 프로그램 '로봇 워즈' 역시 그의 아이디어다. 1992년에 루카스토이즈의 고위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는 혁신적인 개념을 고안했다. 1994년에 루카스토이즈를 떠나기는 했지만 소프는 1997년까지 로봇 워즈를 제작했다. '로봇 워즈' 전투 시리즈는 1998~2004년, 2016~2018년까지 영국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의 딸 메간 페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소프는 파킨슨병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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