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연구진이 무인 자율주행 굴착기로 돌담 구축에 성공했다. [사진: ETH]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연구진이 무인 자율주행 굴착기로 돌담 구축에 성공했다. [사진: ETH]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연구진이 자율주행 굴착기로 돌담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27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연구진은 'HEAP'이라는 자율 굴착기로 높이 6m, 길이 65m의 돌담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무인으로 작동하는 굴착기는 내장 센서로 주변 환경을 스캔해 건설 현장을 3D 맵으로 그린다. 벽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기존 건물 블록과 돌의 위치를 식별한다. HEAP는 돌을 1cm 단위로 배치할 수 있다. 

또 특별히 설계된 도구와 기계학습을 사용하면 주변의 큰 돌을 스캔해 잡을 수도 있다. 돌의 갈라짐이나 대략적 중량, 무게 중심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돌담은 콘크리트 벽의 기초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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