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각종 사이버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 동안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의 하나로 ‘사이버사기·금융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총 2만7264명을 검거하고 이중 123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경찰청 “8개월 간 사이버사기·금융사범 2만7264명 검거”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직거래사기가 40.22%로 가장 많고, 투자 빙자 가상자산 등 이용 사기(38.35%), 게임사기(6.71%), 가짜 쇼핑몰·이메일 사기(1.58%) 순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사이버 금융범죄’ 피의자는 3582명(구속 220명 포함)으로,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메신저 피싱이 54.83%로 가장 많고, 누리소통망·메신저 계정 등 불법 유통(21.89%), 스미싱 등 문자메시지 이용 피싱범죄(17.14%), 몸캠피싱(6.14%)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20대가 48.49%로 가장 많았고 30대(22.95%), 19세 미만(14.14%), 40대(9%), 50대(3.82%), 60대 이상(1.6%)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금융 범죄는 개인·금융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불특정한 여러 사람에게 이메일,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보내는 수법으로 해당 메시지를 받은 피해자들의 잠재적인 공포심이나 사회경제적 관념을 역이용하며 다양한 형태의 변종 수법들이 지속해서 출현하고 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디지털·IT 부문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 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 부문에서 KB금융이 추진 중인 사업의 주요 개발 현황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KB 테크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 KB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 위해 KB 테크포럼 개최

KB테크포럼은 KB금융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국민은행 주관으로 지난 2021년 10월 처음 개최되었다. 테크, 데이터, AI, 디지털 부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그룹 내 전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우리은행이 우리에프아이에스의 IT 개발·운영 업무와 관련한 인력, 자산 등을 이전받는 영업 일부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이사회 “IT 개발·운영 직접 수행 위한 영업 일부 양수 결의”

이번 개편으로 우리은행은 기존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위탁했던 IT 개발업무를 내재화해 IT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획과 서비스 개발, IT 시스템 운영까지 가능한 통합조직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 및 환경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3일 토스페이먼츠와 공급망 금융 및 전자결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하나캐피탈, 토스페이먼츠와 공급망 금융 및 전자결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토스페이먼츠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운영 중인 토스의 페이테크 계열사로 간편결제, 카드, 계좌이체 등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업계 선두 수준의 전자결제 거래액과 1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최근 참가한 8회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3(SFF 2023)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기업 맞춤형 결제 및 결제대금 정산 서비스의 해외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헥토파이낸셜, 해외 핀테크 전시 참가 성과...결제 솔루션 공급 협의 박차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약 100개 글로벌 기업에게 ▲전자지급결제(PG) 대금 통합정산 솔루션 ▲커스텀 페이 ▲뱅킹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솔루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행사 이후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PG사 등 약 20개 해외 핀테크 기업과 결제 솔루션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오픈소스 보안 보증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카카오뱅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가 규정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18974:2023)’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 획득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 준수 및 보안 취약점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로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에서 설립했다.

IBK기업은행은 비대면 신분증 검증 절차 강화를 통해 사본 신분증 제출을 실시간으로 차단해 전자금융 사기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 AI 기반 ‘비대면 신분증 검증 절차’ 강화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모바일뱅킹(i-ONE Bank)에 신분증 원본 촬영 여부를 검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3개월 간 6만건 이상의 사본 신분증 제출을 탐지했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8일 금융위원회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행사를 연다.  자금세탁 방지는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 가상자산 분야에도 화두가 되고 있다.

또 29일에는 금융위, 금감원이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30일에는 금감원이안전하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유용한 사이트 8곳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