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인근 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커지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인근 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커지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북유럽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마을 인근에 위치한 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위험에 직면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최근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마을에 지속적으로 발생한 지진과 감지된 마그마로 인근 주민들이 화산 폭발 위험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수천 건의 지진이 발생하며 15km 길이의 갈라진 도랑이 형성됐고, 지면이 올라가며 마을이 둘로 갈라졌다.

전문가들은 분화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마그마의 흐름 경로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시민방위 당국에 따르면 분화가 곧 일어나지 않더라도 대피한 주민들이 마을에 복귀하기까지 적어도 몇 달이 걸릴 것이라 내다봤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그린다비크 마을 근처에서 분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미 지진으로 마을 일부가 파괴된 상태에서 분화까지 발생하면 마을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

이미 주민 3400명이 강제로 마을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 화산 폭발로 얼마다 더 많은 추가 이재민이 발생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