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맥스 칩 2개를 이어붙인 M2 울트라 칩, M3 울트라도 이같은 구조로 파악된다 [사진: 애플]
M2 맥스 칩 2개를 이어붙인 M2 울트라 칩, M3 울트라도 이같은 구조로 파악된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출시 예정인 애플의 M3 울트라 칩이 상당히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될 거란 관측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뉴스레터에 "M3 울트라는 터무니없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그간 출시한 맥 제품군을 최고의 성능으로 바꾸고 PC 경쟁업체를 몰살시킬 수 있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기존의 애플 칩에는 보급형 모델과 프로, 맥스가 있는데 새롭게 추가되는 울트라 버전은 맥스 칩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 수가 두 배라고 한다. 

현재 가장 강력한 M3 맥스 칩에는 16개의 CPU 코어 및 40개의 GPU 코어가 있는데, M3 울트라가 이를 두 배로 늘리면 CPU 코어 32개, GPU 코어 80개를 갖춘 지금껏 가장 강력한 맥 칩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24개의 CPU 코어와 76개의 GPU 코어를 갖춘 M2 울트라를 뛰어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로 특히 CPU 집약적 작업을 처리할 때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이는 M2 울트라에 비해 M3 울트라가 가진 가장 강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진 및 비디오 편집, 코드 컴파일, 수학적 계산과 같은 작업은 모두 CPU 코어 증가로 인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다. M2 울트라는 애플의 가장 비싼 맥 제품군인 맥 스튜디오 및 프로에만 탑재됐고, 그 중 가장 저렴한 맥 스튜디오는 3999달러(약 527만원)다. 마크 거먼은 M3 울트라 칩의 출시가 오는 2024년이라고만 밝혔으며 정확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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