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중국 기술 기업의 반도체 자립화를 위한 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바이두는 지난 8월 화웨이에 910B 어센드(Ascend) AI 칩 1600개를 주문했다. 어센트 칩의 성능은 엔비디아 AI 칩 제품인 A100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바이두가 주문한 물량의 60%인 1000개 정도는 지난 10월 말에 출하했고, 연말까지 모든 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 규모는 6200만달러(약 812억원)에 달한다.
바이두의 이번 행보는 중국 기업이 점자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화웨이는 7nm(나노미터) 공정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했다. 메이트 60 프로에는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고성능 반도체 기린 9000s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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