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텐서 G3 칩셋 [사진: 구글]
구글 텐서 G3 칩셋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TSMC가 구글의 텐서 G5 칩을 제작하면 오는 2025년 출시될 구글 픽셀10의 가격이 또 인상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현재 픽셀8 및 픽셀8 프로를 구동하는 구글 텐서 G3 칩셋은 매직에디터, 오디오매직이레이저 등 일부 AI 기능 처리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텐서 G3은 스냅드래곤8 젠3 또는 애플  A 시리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구글은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맞춤형 칩셋인 텐서 G5를 개발해 2025년 픽셀10에 최초로 탑재할 계획이다.

2024년 픽셀9 시리즈에 탑재될 텐서 G4는 구글의 맞춤형 칩셋은 아니다. 텐서 G4는 부분적으로 맞춤화할 예정인 반면 G5는 구글이 전적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텐서 G5는 3나노미터(nm) 프로세서 노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삼성 파운드리가 아닌 TSMC에서 제조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구글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즉, 픽셀10 시리즈의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반면 삼성 파운드리가 자사의 3nm 프로세서 노드가 수율 측면에서 TSMC와 동등함을 입증한다면 픽셀10 시리즈의 가격도 동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이 AI에 초점을 맞춰 텐서G5에 어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인지, 또 이러한 기능이 2025년 픽셀10 시리즈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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