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모습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모습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차기 원장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

KISA 임원추천위원회는 9일 신임 원장 모집 공고를 냈다.

현 이원태 원장은 2021년 1월 8일 임명, 내년 2024년 1월 8일로 3년 임기가 끝난다. 이에 KISA는 지난달 25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원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원장 후보자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기 원장의 임기는 임용일부터 3년이다.

차기 원장 선임까지는 2~3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이원태 원장의 경우 2020년 9월 28일 원장 공모 공고가 나 다음해 1월 8일 최종 선임까지 3달이 약간 더 걸렸다.

업계에서는 차기 KISA 원장이 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KISA 원장은 정치권과 가까운 인물들이 주로 맡아왔다. 김희정 전 원장은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백기승 전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김석환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캠프에서 일한 바 있다.

관료들도 있었다. 이기주 전 원장의 경우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 출신이었다. 현 이원태 원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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