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무료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광주시가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무료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4년부터 12세 이하 광주 어린이들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내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와 더불어 청소년에게 매월 1만원 상당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지만 재정난을 고려해 우선 '어린이'부터 시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간 어린이 교통비는 2022년 기준 약 12억원이었으며 시스템 구축 비용까지 합하면 약 13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소년까지 무상 교통을 시행할 경우에는 약 1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방침이 확정되는 대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친다. 그러면서 시는 행정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방안 추진 시기가 다소 유동적일 것이라 전했다. 현재 광주 내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은 버스 400원, 지하철 500원이며 청소년은 버스 800원, 지하철 900원이다.

광주시에 앞서 부산시가 지난 6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린이 버스와 지하철 요금의 전면 무료화를 시행했다. 기존까지는 만 5세 영유아까지 무료였지만 이를 만 12세 초등학생까지 확대했다. 시는 대중교통 무료 정책으로 어린이 18만4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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