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에리카 지능형로봇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로봇산업 박람회인 2023 로보월드에서 안산시와 ‘로봇시티 안산, 로봇산업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1일 킨텍스 VIP룸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준 한양대 에리카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책기관과 HD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대표적 국내 로봇기업들의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여하였다.

간담회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첨단로봇 중심의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비전을 소개하며 각 기관과 기업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으며, 각 기관과 기업들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어 한양대 에리카 지능형로봇사업단장 박태준 교수의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구축 및 로봇기업 육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남경태 센터장의 ‘뿌리산업 로봇활용 표준모델 개발·실증 및 안산기업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40여명의 기업대표 및 임직원들과의 토론회와 네트워킹 타임이 이어졌다.

한양대 에리카, 안산시, 로봇유관기관·업체 등 관계자들이 11일 로보월드 2023 행사 첫 날 ‘로봇시티 안산, 로봇산업 기업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한양대 에리카, 안산시, 로봇유관기관·업체 등 관계자들이 11일 로보월드 2023 행사 첫 날 ‘로봇시티 안산, 로봇산업 기업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수도권 산학연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로봇시티, 안산」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대한민국 대표 첨단로봇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하고자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올해 9월엔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후보지)의 핵심 전략산업을 「첨단로봇·제조」로 확정하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박태준 한양대 에리카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한양대 에리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능형로봇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첨단로봇·제조를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안산을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는 데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내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도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선정심사를 거쳐 2024년 10월경 최종 추가지정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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