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사진: 셔터스톡]
AI 칩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챗GPT와 같은 AI 제품을 수익화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많은 기업이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운영 비용은 상당한 장애물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코파일럿과 같은 일부 서비스는 상당한 운영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150만명의 사용자를 유치하고 코딩 프로젝트의 거의 절반에 통합됐음에도 손실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챗GPT도 마찬가지인데, 대규모언어모델(LLM)에는 고급 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고객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운영 비용도 증가해 회사에 잠재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일부 회사는 운영 비용을 줄이는 반면, 다른 일부는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더 비싼 AI지원 업그레이드를 도입한 반면, 줌은 덜 복잡한 내부 AI 모델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고 있다. 

크리스 영(Chris Young)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전략 책임자는 "AI에 대한 투자가 수익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AI에 대한 관심 수준을 실제 채택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전했다. 

AI 서비스에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 중 하나는 일부 회사가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AI 기능에 오픈AI의 가장 복잡한 LLM인 GPT-4를 사용하는데,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람보르기니에 피자를 배달하는 것과 같다"며 과잉 기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스테크니카는 시간이 지나면서 AI의 발전으로 이러한 복잡한 모델 운영에 드는 비용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이러한 발전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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