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트메인]
[사진: 비트메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Bitmain)이 상당한 재정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부터 직원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포캐스트는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로 불리는 비트메인이 지난 9월부터 직권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비트메인은 급여 외 보너스와 인센티브 등 추가 비용도 모두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체불은 9월 동안 신규 채굴기 주문 저하로 충분한 현금흐름을 확보하지 못한 것인 주된 원인이다.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더해 직원 기본급마저 50% 삭감하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포캐스트의 보도에 대해 비트메인은 구체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장기 침체 탓에 채굴장비 업체들 역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트메인은 2013년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되었으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ASIC) 제조업체 중 하나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 다수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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