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사진: Medium]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사진: Medium]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가 2024년 비트코인이 상승할 거라 믿는 이유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선 아서 헤이즈는 미국 정부의 경제 위기 대응이 구조적 문제를 만들었고, 결국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시장이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것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여섯자릿수로 상승할 거라 확신했다. 이는 늘어나는 미국 정부 부채와 롤오버해야 하는 막대한 금액, 생산성 저하 등은 화폐 발행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통화 정책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만, 상승장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 

헤이즈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기능적으로 부실하다"며 "규제 기관이 경제적 관점이 아닌 회계 관점에서 예금을 받고 저수익 국채를 구매하는 것이 수익성이 있도록 규칙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구조적 수준에서 미국 은행은 현재 더 많은 부채를 살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우려로 꼽았다.

또 중국과 일본과 같은 미국 부채의 기존 주요 구매자들이 더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봤다.  

이렇게 전체 은행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시기에 특정 투자자 집단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옵션을 살펴보기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오는 2026년 말까지 75만달러에서 1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유럽 및 홍콩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최종 승인되고 반감기가 발생하면 2024년 6월 또는 7월에 사상 최고치인 7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러한 예상 가격 수준이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헤이즈는 각 강세장 이후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가격이 70%~90%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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