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애플이 주요 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전기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협력해 가격대비성능이 우수한 전기차를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1만5000달러(한화 1520만원) 이하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컬토프맥>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대만 타이중 지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출시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궈타이밍 회장은 “폭스콘은 전기차를 누구라도 살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향후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교통 시스템 등의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하청 업체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폭스콘은 지난 2012년에도 초저가 대형 TV를 시장에 출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과 경쟁을 벌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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