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의 생성 AI 챗봇 바드(Bard)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용자가 작성한 적 없는 메일을 바드가 조작한 것.
현재 바드와 구글을 연결하는 '바드 익스텐션'으로 G메일이나 닥스, 드라이브, 구글 지도, 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에 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메일 답장 작성에 바드를 이용하거나, 구글 캘린더 일정을 기반으로 항공편 및 호텔 정보를 검색하는 등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25일 대만 IT홈에 따르면 최근 케빈 루즈(Kevin Roose)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해당 기능을 테스트해봤다. 케빈은 바드에 자신의 G메일 메세지를 분석하고 자신의 가장 큰 심리적 문제가 무엇인지 도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바드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패해 대한 두려움 관련 메일을 바탕으로 케빈의 가장 큰 심리적 문제를 미래에 대한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케빈은 바드가 언급한 메일은 자신이 실제로 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케빈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서전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자신이 직접 보낸 것처럼 가장했는데, 여기에도 잘못된 항공사 및 존재하지 않는 기차 정보가 포함됐다고 한다.
케빈은 "바드 익스텐션이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고 매우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실수를 한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바드, 구글 렌즈 통합…사진 설명 기능 향상
- 구글, 바드 확장 프로그램 출시…G메일·유튜브 등 활용
- 구글 AI 챗봇 바드, 40개국 언어로 말한다
- 구글 바드, 시급 12달러로 개발됐다…저임금·작업환경 논란
- 구글 바드, 유럽 진출 실패…EU가 막았다
- 구글 AI 챗봇 '바드', 코딩과 수학 능력 강화
- 쓰는 사람 없는 구글 어시스턴트…바드로 대체 수순
- 구글, 지메일 HTML 웹 보기 지원 종료한다
- 구글 AI 바드, '실시간 답변 기능' 추가
- 구글, 바드 가짜버전 다운로드 유도한 해커 고소
- 구글 캘린더, 새로운 예약 스케줄링 도구 선봬…뭐가 달라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