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겔싱어 인텔 CEO.
펫 겔싱어 인텔 CEO.

■ 반도체 파운드리 첨단 제조 공정 경쟁 후끈...판세 변화 주목

첨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정이 3나노미터(㎚) 시대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1위 기업인 TSMC를 잡기 위한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텔 이노베이션 2023' 행사에서 1.8나노 공정 반도체 웨이퍼를 공개했다. 1.8나노는 현존 최선단인 TSMC·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보다 두 단계 앞선 것이다. 

인텔은 2010년대 들어서며 미진한 연구개발(R&D)과 10나노 공정 진입 실패 등을 위기 겪으며 견고했던 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위기가 지속됐던 인텔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현 최고경영자(CEO)인 펫 겔싱어가 부임한 이후부터다.

2021년 당시만 해도 인텔의 발표에 부정적인 반응이 더욱 많으나 인텔은 지난해 7나노 공정에 성공했고, 올해 말 4나노·3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자체 CPU 등 출시도 앞두게 됐다.

2년마다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2배 증가한다는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의 '무어의 법칙'이 깨져가는 현재, 무어 이후(Beyond Moore) 시대의 주도권을 쥘 기업이 어디가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 초저가로 승부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부상...아마존, 신경 쓰이네

아마존이 미국 이커머스 시장을 틀어쥔 가운데, 아마존과 다른 방식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파고드는 쇼핑 플랫폼들이 부상하고 있다.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대표적이다. 아마존도 이들 플랫폼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월마트와 티겟은 빠른 배송과 구독 서비스 등 아마존과 비슷한 방식으로 아마존과 한판 붙으려는 반면 테무와 쉬인은 배송 속도나 서비스 품질 보다는 확실하게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걸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 모두 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테무나 쉬인 같은 플랫폼들은 고성장하고 있지만 숫자 측면에선 아마존에는 아직 한참 못미친다. 

시미러웹 데이터를 보면 테무를 방문하는 이들 중 93%가 아마존에도 가는 반면 아마존 방문자들 중 테무를 찾는 이들은 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 월 방문자 수는 20억명에 달하고, 구매하는 방문자들도 1억5000만명 규모에 달한다. 

■ 메타, 간판 SNS들에 개성 가진 AI 챗봇 대거 투입 임박...젊은층 공략

메타가 자사 간판 SNS들에 걸쳐 뚜렷한 페르소나를 가진 다수 AI 챗봇들을 이르면 이번 주 공개한다. 젊은층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가 선보일 생성AI 기반 챗봇들은 회사 직원들에서 이해 내부에서 테스트되고 있다. 메타는 27일 열리는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이들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WSJ은 전했다.

이들 봇은 사용자들 관여를 끌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메타는 또 유명인들과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 AI 챗봇으로 팬들 및 팔로워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제품도 준비해왔다고 WSJ은 덧붙였다.

틱톡은 10대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인기를 따라 잡았고 이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021년 10월 젊은층 공략을 겨냥해 조직을 개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 메타는 내부적으로 생성AI 페르소나로 불리는 이들 챗봇들이 젊은층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 디지털 권리장전 공개..."AI·디지털 시대 기준과 원칙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 하버드대 연설 등의 후속 조치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을 뉴욕 구상 발표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공개할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챗GPT와 같은 디지털 현상이 일상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대변화를 가져오는 '디지털 심화' 시대가 시작되면서,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해관계도 복잡한 새로운 쟁점이 속속 생기는 상황에 대비한 규범체계다. 

디지털 권리장전에는 인공지능이 촉발한 다양한 쟁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비전과 목표, 보편적 가치를 담는다. 쟁점에는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 딥페이크 활용 가짜뉴스 문제, 비대면 진료의 허용 범위 등이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사진: 테크크런치 | 위키미디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사진: 테크크런치 | 위키미디어]

■ 코인베이스, 전체 비트코인 5% 보유…시사점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00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을 인용,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현존하는 전체 비트코인의 약 5%에 달한다고 전했다.

아캄은 코인베이스가 현재 총 94만7755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코인정보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유통량은 약 1949만3537개다.

이번 소식에 글로벌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다양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코인베이스에서 자산을 인출해야할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반면 콜드 월렛의 보안적 우려 때문에 자산을 보관할 다른 이상적 해결책이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 애플, 인도 생산량 5년 동안 5배 늘린다…400억달러 목표

애플이 앞으로 5년간 인도 내 생산량을 5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인도트러스트통신(PTI)을 인용, 지난 회계연도 애플의 인도 내 생산량은 7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재 400억달러(약 53조312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을 제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에어팟도 생산할 계획이다. 또 9월 인도산 최신 아이폰15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라지브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ekhar) 인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앞서 블룸버그에 스마트폰 생산량 증가 및 중국 기반 공급망 위험 제거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전자 산업을 3000억달러(약 399조8400억원)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테슬라 사이버트럭, '퍼포먼스' 버전 있을 듯…쿼드모터 버전은?

출시를 앞둔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퍼포먼스' 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이버트럭에 대한 추측과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발언을 통해 새로운 추측을 내놨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엑스(트위터)에 "퍼포먼스 사이버트럭을 운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사이버트럭에 퍼포먼스 버전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 출시될 사이버트럭의 첫 번째 버전 중 하나일 거란 관측.

또 앞서 발표된 사이버트럭의 사양 보다 훨씬 높은 성능의 쿼드 모터 버전 사이버트럭이 나올 거란 소문도 있다. 

몇 주 내로 진행될 배송 이벤트에서 사이버트럭의 모든 세부 사항이 발표될 전망이다. 

■ '7조원' 손실 야기한 할리우드 파업…수개월 만에 잠정 합의

미국 할리우드 작가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100일 넘는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작자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P통신,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은 조합원들에게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잠정 합의는 작가 측과 제작사 측이 이어간 5일간의 협상 끝에 타결됐다. 공식적으로 파업을 끝내려면 WGA 조합원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합의 사항에는 콘텐츠 제작에 AI를 사용하는 것과 향후 3년 간의 내용 등이 다뤄졌다.

한편, 이번 합의에는 4대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디즈니, 넷플릭스, NBC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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