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스카라 페스티벌 [사진: 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마스카라 페스티벌 [사진: 필리핀 관광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어느덧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총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국내로 여행을 떠난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은 이 시기가 건기다. 날씨가 비교적 맑고 선선하며 습하지 않아 여행하기 알맞다. 지난 20일 필리핀 관광부가 추석 연휴부터 10월 말까지 필리핀 주요 지역에서 경험하면 좋을 핫플레이스와 축제, 액티비티 등 다섯 가지 즐길 요소를 소개했다.

네그로스 섬 북서단에 위치한 바콜로드에서 열리는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매년 10월 약 2주간 진행되는 필리핀 대표 축제 중 하나다. 군중을 뜻하는 마스(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을 의미하는 카라(kara)를 조합해 '웃음 많은 얼굴들'인 가면 축제다.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은 웃는 얼굴 가면을 쓰고 바콜로드 광장을 오가며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먹거리,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마닐라에서 바콜로드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이 가능하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마닐라 시내 비논도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은 명나라 시기인 1594년 처음으로 조성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거리 중 하나다. 5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만큼 마닐라와 떼놓을 수 없다. 마닐라의 10월 평균 기온은 25~30도 사이를 유지해 도보여행을 즐기기 좋다. 멋들어진 외관만으로도 맛집의 냄새를 풍기는 음식점이 가득한 차이나타운에서 다채로운 음식을 즐기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

필리핀 리잘 보물산 [사진: Althea's Adventures]
필리핀 리잘 보물산 [사진: Althea's Adventures]

마닐라에서 동쪽 방향을 향해 차로 두 시간 달리면 리잘 보물산을 만날 수 있다. 이곳 봉우리를 감싸는 신비로운 구름은 '인생사진'을 위한 배경 역할을 톡톡히 해난다. 리잘 보물산 풍경을 보기 위해선 약간의 고생이 따르지만, 정상에 오르면 어마어마한 순수 그 자체의 자연이 눈앞에 펼쳐진다. 등산만으로 아쉽다면 조식부터, 장애물 등반 코스, 거대 시소, 보사이 폭포 등이 포함된 데이투어 패키지를 추천한다.

세부 동단에 위치한 보홀섬에는 초콜릿힐과 로복강 유람선, 민속촌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특히 다이빙,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뜨겁다. 보홀섬 바다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만큼 수준급 다이버들뿐만 아니라 초보자가 즐기기 좋은 다이빙 스폿이 다양하게 자리해 있다. 보홀섬은 현재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이 인천-보홀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필리핀 휴양지 중 하나인 보라카이의 노을을 보고 있으면 '이게 낭만이지'란 마음이 절로 든다. 건기가 시작되는 10월에는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선상에서 수많은 A컷을 만들어 보자.  보라카이는 필리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이 인천-보라카이 (칼리보)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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