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기업들이 무선 보편화를 위해 네트워크 엣지 레벨까지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네트워크 엣지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관리영역이 붙어있는 경계를 의미한다.

25일 ICT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 다이멘션데이터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 다이멘션데이터 네트워크 바로미터 리포트'를 발표했다.

네트워크 바로미터 리포트는 지난 2009년 처음 발행된 이후 매년 발행되고 있다. 올해 발표된 리포트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32개 국 288개 기업의 7만4000대 장비를 대상으로 기술 평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이 데이터에는 다이멘션데이터가 지원하는 고객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9만1000개의 서비스 장애 기록을 포함하고 있다.

다이멘션데이타 아시아퍼시픽 네트워킹 부문 총괄 임원인 브랜트 앵거스(Brent Angus)는 "지난 해 네트워크 바로미터 리포트에서 우리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가 엑세스 스위칭 네트워크(Access Switching network) 아키텍처의 진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지난 12개월 동안 무선 비즈니스가 30% 가량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을 보았다"며 "현재는 무선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엑세스 스위칭 인프라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다이멘션데이타는 올해 기가비트 이더넷 지원 스위치 포트 비율은 45%, 10기가비트 업링크 지원 스위치 비율은 23%, PoE 지원 포트 비율은 51%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기가비트 액세스 스위치 포트 비율은 지난해 전체 포트의 1/3 수준에서 올해는 절반 수준인 45%로 늘었다. 10기가비트 업링크를 지원하는 스위치 비율도 11%에서 23%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PoE(Power of Ethernet)를 지원하는 포트 비율도 지난해 절반 이하에서 올해는 절반을 넘기는 성장을 이뤘다고 앵거스는 덧붙였다.

또한 앵거스는 "액세스 스위치 업그레이드는 제품의 수명이 몇 년 남아있는 상태에서 주로 이뤄 진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전하면서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네트워크 자산을 가능한 오래 혹사시키고 있어 노후화된다는 점, 새로운 특정 기능들을 위한 경우에만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는 점 등을 볼때 네트워크는 점점 과부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앵거스는 "기업에서 직원들의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무선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확장된 대역폭을 얻고자 한다면, 그들의 네트워크 아키텍처 및 장비를 새롭게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