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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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이 생성 AI 기반 음성 AI 비서 알렉서를 프리뷰로 선보였다. 

 생성AI 기반 알렉사는 9년 전 출시된 첫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하드웨어 기기 이벤트에서 알렉스에 적용한 생성AI 기능을 소개했다.

아마존이 선보인 알렉사용 생성AI 프리뷰 기능들은 오는 가을 기존 에코 및 파이어TV 제품들에 제공된다.

알렉시 기반 에코 기기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 스피커지만 생성AI 부상 속에 이전 보다 관심이 좀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알렉사도 AI 챗봇 있지만 방식은 챗GPT 같은 생성AI와는 다르다. 알렉사의 경우 질문에 대해 정해진 답변만 할 수 있는 반면 챗GPT는 사전 학습을 통해 가장 그럴 듯한 대답을 내놓는 구조다. 

[사진: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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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알렉사에도 생성AI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고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알렉사용 생성AI는 여러 개 대화체 명령을 듣고 생성AI를 활용해 이를 이해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행사에서 파이어TV 데모를 갖고 한 시연을 보면 아마존 알렉사 및 파이어TV 담당 다이엘 라우스치는 "액션 영화 몇 편 찾아줘"라고 요청하고 나서 "내가 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영화를 보여줘"라고 하자 알렉사는 그가 이미 구독 중인 서비스에서 액션 영화 목록을 생성해 보여줬다.

한가지 기술적인 걸림돌은 속도다. GPT나 마이크로소트 빙챗에 사람들이 지시어를 입력할 때 답이 나오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컴퓨터 화면에서 이같은 지연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음성이면 사용자들이 싫어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마존은 실시간 뉴스 및 정보, 스마트홈 컨트롤, 홈 엔터테인먼트 등 알렉사가 이미 해결하는 핵심적인 작업들 중심으로 생성AI 기능을 디자인했다는 입장이다. 챗GPT의 경우 시나 이야기를 쓰고 새로운 이벤트 요약도 할 수 있지만 아마존은 알렉사용 생성AI는 가드레일이 있다는  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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