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판매 중인 픽셀워치는 수리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더 버지]
구글에서 판매 중인 픽셀워치는 수리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더 버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개 사용하던 스마트워치 화면이 깨지면 새로 구매하기보다는 수리를 받곤 한다. 다만 구글이 판매 중인 '픽셀워치'는 화면이 깨져도 수리가 불가하며 오로지 교체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더버지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픽셀워치 사용자들은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워치 화면이 깨져도 구글에서는 수리를 받을 수 없다는 말만 한다"는 푸념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매체는 실제 구글에서 픽셀워치 화면 교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글 지원 채널과 접촉했다. 구글 측은 "픽셀워치를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 센터는 없다"고 했다.

구글이 명시한 하드웨어 보증 정책에는 정상적인 사용으로 인한 마모나 사고, 분해 등으로 기기가 망가질 경우 보증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정상적으로 오랜 시간 워치를 사용하면서 망가져도, 경우나 혹여 실수로 픽셀워치가 망가져도 구글 책임은 없는 셈이다.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은 "픽셀워치 화면은 교체할 수 있다"면서 자세한 수리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구글에서 공식적으로 수리 지원을 하지 않아 부품 수급에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아이픽스잇도 "픽셀워치를 사용하다가 화면이 깨지는 등 고장이 났다면 새 제품을 사라"고 권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구글이 픽셀 워치2를 공개할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고려하면 하드웨어 수리 서비스 미지원은 상당히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기업에서 판매한 전자기기의 교체부품이 50달러(약 6만6000원) 이상인 경우 3년간, 100달러(약 13만3000원) 이상인 경우 7년간 수리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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