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5인치 이상 7인치 이하 스마트폰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51%가 패블릿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엑센추어는 전세계 23개국 2만3000명에게 패블릿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올해 스마트폰 구입 계획을 밝혔으며, 절반 가까운 48%가 큰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블릿은 폰과 태블릿의 합성어로 통상적으로 5인치 이상 7인치 이하 스마트폰을 가리킨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엑센추어는 디지털 연결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있어 패블릿은 달콤한 타격이 될 것이이며, 이를 기회삼아 관련 회사들은 디지털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 제품 로드맵 및 공급 체인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패블릿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선진국보다는 신흥국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인도는 67%, 중국 66%, 남아프리카공화국 65%가 패블릿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은 40%, 독일은 30%, 일본은 19%로 조사됐다. 한국은 패블릿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51%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소비에 엑센추어 전무는 “선진국의 패블릿 수요가 중요하지만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신흥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는 곳은 중국”이라고 지목했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의 44%는 올해 태블릿PC 구입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 72%는 큰 화면 사이즈를 갖춘 태블릿을 고려하고 있다. 20%는 작은 사이즈 태블릿을 원했으며, 8%는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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