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가구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출산율의 하락세는 더 짙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국내 1인가구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출산율의 하락세는 더 짙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내 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로 20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30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 주요 통계를 담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를 발간했다. 복지부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2013년부터 발간하는 사회보장통계집은 가족·생애주기, 일·소득보장, 삶·사회서비스, 사회재정 등 4개 범주(14개 분야)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담고 있다. 올해로 10번째 발간이다. 

주요 통계를 보면 국내 1인 가구는 2000년 225만 가구에서 2021년 716만6000여 가구로 증가했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3.4%로 추산됐다. 전통적인 가구 형태인 4인 가구의 두 배에 육박한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991년의 1.71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28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0.63명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공공사회지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4.8%로 2017년(10.1%)보다 커졌다. 세부 분야별로 보건 영역이 공공사회지출 대비 35.3%로 가장 많았으며 노인(23.4%), 가족(10.7%%) 순이었다. 15∼29세 청년고용률은 2021년 44.2%에서 지난해 46.6%로 2.4% 증가했으며 25~34세 대졸자 평균고용률은 76%로 OECD 평균(85%)보다 낮았다.

노년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률은 66.9%(남자 60.6%·여자 71.9%)로 집계됐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 수급하는 비율은 2021년 44.7%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비만율은 2021도 37.1%(남성 46.3%·여성 26.9%)로 2020년(38.3%)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 연령층의 비만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40대만 39%에서 42.9%로 늘었다.

이번 사회보장 통계집은 통계 운용 지침에 따라 2022년 말 작성된 내용으로 대부분 2021년 기준이며 일부는 최신 자료가 수록됐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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