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승무원이 장거리 비행 시 창가 좌석과 날개 쪽 자리가 숙면을 취하기 좋다고 추천했다 [사진: 셔터스톡]
비행기 승무원이 장거리 비행 시 창가 좌석과 날개 쪽 자리가 숙면을 취하기 좋다고 추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6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이 많다.

특히 장거리 수요가 부쩍 늘었는데,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자리가 숙면에 가장 도움이 될까. 승무원과 수면 전문가가 기내에서 숙면을 취하기 가장 좋은 자리로 창가와 날개 쪽 자리를 추천했다. 더불어 비행기 탑승 전 의상도 신경 쓸 것을 권했다.

최근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에티하드 항공 승무원 리체 클라센스(Lieche Klaasens)는 숙면을 위한 좋은 자리로 창가 자리를 꼽았다. 창가 쪽에 앉으면 벽에 머리를 기댈 수 있어 비행 중 흔들리며 깨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클라센스는 비행기 탑승 전 최대한 편한 의상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그는 편하면서 통풍이 잘 되는 옷이 좋으며 불편한 청바지와 거친 재킷 등은 피할 것을 권유했다.

영국의 승무원 에린 깁슨(Erin Gibson)은 숙면 이전 상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깁슨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트레칭으로 다리를 쭉 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 편안한 양말과 안대, 담요를 준비하며 독서도 피곤함을 느끼게 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면 전문가 마틴 실리(Martin Seeley)는 승객이 자주 오가는 화장실 쪽 자리은 피할 것을 권장하며 다른 자리보다 비교적 공간이 넓은 날개 쪽 비상구 자리를 주목했다. 또 장거리 비행인 경우 기내식을 먼저 받고 빨리 내릴 수 있는 앞쪽 자리가 좋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탑승 수속을 가장 마지막에 하면 어느 자리가 주변이 비어있는지 알 수 있어 편하게 잘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말미에는 탑승 전 30분 정도 공항에서 걸으면 수면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6일간의 추석 연휴가 만들어졌다. 그러면서 일본이나 대만과 같은 단거리 수요도 많지만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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