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문화제 [사진: 비짓제주]
제주 탐라문화제 [사진: 비짓제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낮에는 여전히 뜨겁지만 아침저녁 공기가 부쩍 달라지는 것을 느끼며 가을을 체감한다. 가을을 맞아 여러 지자체에서 저마다의 특식이 묻은 축제를 개최하며 행락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평소 '전통축제'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번 가을에 이곳에 가보는 건 어떨까.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은 11월 12일까지 금·토요일 및 공휴일에 야간개장 행사인 '달빛을 더하다'를 진행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궁중 무용과 LED 퍼포먼스 등을 결합한 '연분' 공연과 토종 공포체험인 '귀굴'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곳곳에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와 예쁜 포토존이 마련되며 한지로 꽃을 만들거나 보석 팔찌를 만드는 체험 행사도 준비돼 색다른 추억을 남기기 좋다.

전북 김제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일원에서 열리는 '김제 문화재야행'은 '달빛 풍류, 금빛 야행'을 주제로 하며 8가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김제향교 만화루에서 펼쳐지는 '달빛 풍류 한마당'과 ‘미디어 파사드', 김제내아 앞마당에 떠오른 '월하나르샤' 등이 있다. 또 김제관아 누각 '피금각'(披襟閣-옷깃을 풀고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나눈다)라는 의미를 살린 풍류 공연과 정담 장군의 이야기 등 문화유산이 소재한 역사성과 지역성을 다채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는 오늘(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제주 '탐라문화제'는 올해로 62회째를 맞아 민속과 신화, 역사, 생활사 등을 기반으로 제주 고유 콘텐츠를 선보인다. '제주의 할망'을 주제로 "할마님 잘 쿰어줍써"(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란 메시지를 보내며 탐라문화 전승을 통해 제주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축소하는 대신 산지천 하류 김만덕 기념관 앞 수상무대에서 수상 퍼포먼스와 토크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기간은 오는 10월 6~10일까지다.

강원 평창 평창농악축제는 지역의 민속예술 공연과 전국의 유명 민속예술공연을 통해 관광객으로 하여금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축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축제에는 거리 퍼레이드와 농악 공연, 전통혼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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