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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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 금융 발전에 기여한 기관, 개인에게 수여되는 ‘금융의 날 포상’에서 디지털금융 관계자들이 포함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금융의 날 포상’ 후보자를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공개 검증에 나섰다. 

⦁ '금융의 날' 포상 후보 면면 보니...IT 부문이 대세

금융의 날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로 금융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금융권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날이다. 이날 금융당국은 금융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 개인 등에서 포상을 하고 있다.

금융위가 공개한 올해 후보자에는 디지털금융 관련 기관, 인물들이 포함됐다. SC제일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인 김홍선 부행장이 후보에 올랐다. 김홍선 부행장는 안랩 대표 등을 역임함 보안 전문가로 SC제일은행에서 보안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박준하 토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후보에 포함됐다. 그는 신기술을 은행시스템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의 IT 환경을 구축해 24시간 중단 없는 뱅킹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금융소비자의 이용편의성을 증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보영 신한은행 센터장은 금융권 콜센터에 인공지능(AI)음성봇을 도입해 금융 소비자들에 신속하고 자세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상담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후보에 들어갔다. 

금융권 실무진도 포상 후보에 포함됐다. 김태수 한국신용정보원 선임조사역, 박은경 금융결제원 차장, 나규백 KB국민은행 차장, 조수덕 KB국민은행 팀장, 임세형 카카오뱅크 팀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금융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 부문도 후보에 올랐다. 김대환 소만사 대표와 보안기업 아톤이 후보에 올랐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망분리 문제가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유연하게 적용했던 망분리 규제의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기 때문이다.

⦁ 금융권 '망분리'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시 규제 '고삐'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연이어 망분리 문의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한 금융회사는 경영지원망과 금융전산망을 논리적으로 망분리해서 사용해도 되는지 문의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유로 도입 결정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도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이 디지털 유로화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유럽중앙은행이 디지털 유로화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금감원은 최근 해외 동향 보고서를 통해 ECB의 디지털유로 도입 상황을 분석했다.

⦁ 디지털유로 도입 초읽기...유로 출범 후 최대 변혁

금감원은 “ECB는 기축 통화 지위 유지, 전략적 자주성 보장 및 경제 효율성 제고 등을 달성하기 위하여 2년에 걸친 디지털유로 출범 프로젝트를 추진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며 “다각적 측면에서 기술적, 제도적 검토 등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EU는 올해 정책위원회 결정을 토대로 결제시장에 있어서 단일 유로화 도입 이후 또 한 단계의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한다.

⦁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 선언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서 ‘네이버페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네이버페이의 확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서 네이버페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서 네이버페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파이낸셜]

박 대표는 “3300만 페이 회원의 주문, 결제 데이터와 1000만 ‘내 자산’ 등록자, 그리고 1900만 증권, 부동산 회원 등 방대한 데이터, 회원 기반을 통해 혁신금융의 기회를 발굴해왔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 플랫폼의 기술과 혁신 위에 플랫폼 참여자인 사용자, 가맹점, 금융사에 대한 혜택과 상호 신뢰를 더해 금융의 영역을 적극 넓혀갈 것”이라 말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인 피플펀드는 지난 8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전략총괄이사(CSO)였던 이수환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피플펀드, 이수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

피플펀드 이사회에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운용사(PEF)인 베인캐피탈이 최대 주주로 있다. 김대윤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모두 사임했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착수

이 사업은 NH농협은행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의 마지막 단계로, 고객중심 초혁신 디지털뱅크 구현을 위해 은행·상호 디지털금융 전 시스템을 2025년 2월까지 신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전면 재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케이뱅크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에 따라 수시입출금 통장에 높은 금리 혜택과 다양한 생활 관련 서비스를 더한 ‘생활통장’과 ‘모임통장’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 케이뱅크, 생활통장 및 모임통장 출시

‘생활통장’은 수시로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한 상품으로 각종 생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연결했다. ‘모임통장’은 여럿이 함께하는 모임의 필수로 자리잡은 모임비에 즐거움과 혜택을 더했다.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접수 시 확인하는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내용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피해 내용을 통계화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 신한은행,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데이터화 추진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고객이 피해구제를 신청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에 피해현황을 신고하고 신고사실에 대해 확인 받은 후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로 피해사실에 대해 고객이 작성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사진: 카카오페이]
[사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대출 비교 서비스인 ‘내 대출 한도’에 카카오뱅크 전월세대출 상품이 입점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카카오뱅크 전월세대출 상품 입점

이번에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에 입점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대출 상품은 ‘카카오뱅크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카카오뱅크 HF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를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이달 30일 개막

2019년 첫 개최 이후 5회차를 맞이하는 행사로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개막행사 및 정책설명회, 전시관, 핀테크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전망이다.

헥토파이낸셜이 선보일 예정인 키오스크 모습 [사진: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이 선보일 예정인 키오스크 모습 [사진: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은 8월 30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핀테크 산업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Korea Fintech Week 2023)’에 참가해 신규 성장 동력인 키오스크 사업을 알린다.

⦁ 헥토파이낸셜,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맞춤형 키오스크 선보인다

헥토파이낸셜은 ‘빅블러 시대 속 결제의 미래’를 주제로 ‘핀테크관’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사업 및 서비스 특성에 맞춘 ▲병원용 키오스크 ▲도서관용 리프트 키오스크 ▲무인 빨래방용 키오스크 ▲민원 발급용 키오스크 ▲모바일 키오스크 등 ‘커스텀 키오스크’ 5종을 선보인다.

31일 오전 금융결제원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행사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금결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세미나 개최

이번 행사는 ‘디지털 지급수단의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들이 디지털 지급결제 서비스․인프라의 해외진출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금융보안원도 31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금융보안 세미나를 연다. 1일에는 금융연구원이 ‘지속가능한 핀테크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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