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이중훈 대표로 임원 변경 신고를 신청했다.
앞서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6월 이사회를 소집해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등기부등본은 지난달 12일 변경을 완료했다. 고팍스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레온 싱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사임했다.
고팍스는 서류 준비를 거쳐 금융당국과 소통을 진행했고 금융당국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고팍스는 바이낸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레운 싱 풍 바이낸스 아태 총괄 이사회 의장 , 스티브 영 김 바이낸스 한국 매니저와 지유자오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이사를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3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이와 관련한 변경신고를 제출했지만 당국 수리를 받지 못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신고 제출 이후 45일 이내에 변경 신고가 수리되어야 하지만 고팍스 대표 변경신고는 현재까지 수리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바이낸스를 통한 외국 자본 유입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팍스와 바이낸스는 말레이사아인인 레온 싱 풍 대표 대신 한국인 이중훈 대표를 통해 금융당국의 신뢰를 얻겠다는 방침으로 다시 변경신고를 제출했다.
특금법에 따르면 고팍스 변경 신고 수리 여부는 45일 이후인 9월 23일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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