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8/484101_451462_5733.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대형 핀테크 업체 페이팔이 결제 활성화 일환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USD(PYUSD)를 선보였다.
미국 주요 금융 회사가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의 경우 글로벌 결제 및 송금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를 선보이려 했지만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들의 거센 반발 속에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페이팔USD는 팍소스 트러스트가 발행하며 미국 페이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고객들은 페이팔과 호환되는 외부 지갑들 사이에서 PYUSD를 이체하고 개인 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구매에 쓸 수도 있고, 페이팔에서 지원하는 모든 암호화폐들을 PYUSD로 바꾸거나 반대로 PYUSD를 다른 암호화폐들로 전환할 수 있다.
페이팔은 보도자료를 통해 "페이팔 USD는 가상 환경 내 결제 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고, 친구와 가족에게 송금 또는 국제 결제를 위한 빠른 가치 이체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다"면서 "현재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은 웹 3.0 환경에서 사용되며, 페이팔USD도 이 생태계와 호환된다. (송금 서비스인) 벤모(Venmo)에서도 곧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페이팔USD 준비금은 미국 달러 예금, 단기 국채, 현금과 동급 자산으로 이뤄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