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 [사진: 모스트 어매이징 클립스 유튜브]
인도 IT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 [사진: 모스트 어매이징 클립스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3일 인도 정부가 PC 수입에 제한을 두고 라이센스 취득 의무를 즉시 시행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델, 애플, 삼성 등이 즉각적으로 모든 수출을 중단하자 해당 제한을 3개월 연기시킨다고 발표했다.

7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인도의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PC 및 태블릿의 수입액은 197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6.25% 증가한 수치다. 

또 인도 자국에서 유통되는 PC의 대부분은 애플, 델, 삼성 등 대부분의 해외 브랜드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PC의 수입 의존을 줄이고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자 이번 제한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는 기업이 PC를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었으나, 이 라이센스 취득 의무화로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업이 아니면 수입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조치로 애플, 델, 삼성 등의 제조사는 인도로의 PC 수출을 정지했고, 이에 PC 무역 시장에 혼란을 빚자 당국은 "수입규제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실시하지 않는다"고 개정했다. 

찬드라 세카르 인도 부장관은 "인도는 노트북과 서버를 포함한 디지털 제품 시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신뢰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시스템을 확보하고 해외 의존도를 줄이며 국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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