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임차성 대표.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추진 배경과 향후 목표를 공유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간담회에서 “AI, 클라우드 생태계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디지털 문서 파일 유통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요소”라며 “시큐레터는 독자 개발한 자동화된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 보안 솔루션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면서 공공시장과 민간시장을 아우르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처리-출력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진단 및 차단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Reverse Engineering, 역공학) 자동화와 파일 취약점 제거 후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 무해화 기술(CDR, Content Disarm and Reconstruction)을 자체 개발해 비실행 파일을 통한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고 29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159,9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원~1만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23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오는 8월 8일~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시큐레터는 상장 이후 미국 등 해외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10개 이상 파트너십을 체결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해 중동 및 아프리카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시큐레터는 △망간 자료전송 보안 시장 △웹서비스 보안 시장 △ECM 보안 시장 등 신규 시장 공략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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