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틱톡 등을 중심으로 이탈리안을 화나게 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피자에 케첩을 뿌리고 파스타를 가위로 잘라먹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현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약 2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틱토커 벤 리드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여행하면서 찍은 영상 시리즈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리드는 이탈리안을 보면 격분할 몇 가지 행동을 저질렀다. 그는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카푸치노에 적시는가 하면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부었다. 식당에서는 파스타를 가위로 잘라먹었는데 이를 본 웨이터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난색을 표했다.

리드는 다른 식당에서 자신의 마르게리타 피자에 케첩을 둘렀다. 그의 행동을 지켜본 웨이터는 매니저를 호출했고, 화를 내며 리드에게 다가가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거 네 케첩이야?"라며 케첩을 집어 식당 밖으로 던졌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리드와 같은 행동을 금기시하고 있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싱딩한 이탈리안은 리드의 행동을 음식에 대한 모욕으로 여긴다. 리드가 촬영한 '이탈리아 음식 모욕' 영상 시리즈는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