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4 u시티를 실현하라

IFEZ, 세계 최초 u시티 만든다

10년간 3단계로 나눠 4272억원 투입

도시 면적이 싱가포르에 3분의 1, 서울 여의도에 70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 이하 IFEZ)이 21세기 동북아 최첨단 허브를 꿈꾸며 본격적인 u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IFEZ는 이달 초 ‘u시티 건설 기본계획에 기반한 기본설계계획 수립’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6억원 규모로 6개월간 진행된다. 내년 2월부터는 이 설계 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u시티 구축 작업이 시작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IFEZ u시티 도시통합운영센터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6월 27일에는 10년간 4272억원을 투입되는 ‘IFEZ u시티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IFEZ u시티 도시통합운영센터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도 가졌다.

IFEZ는 오는 12월까지 RFID/USN 종합지원센터도 준공하고 u-IT 클러스터 공유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 관련 법규 정비와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u시티 건설 10년간 3단계로 추진

IFEZ u시티 건설 프로젝트는 10년간 3단계로 나눠 4272억원이 투입된다.

3단계로 나눠 u시티 건설 계획을 만든 IFEZ는 오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와 2014년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했다.

1단계는 지난달부터 오는 2009년 12월까지 건설교통부와 정보통신부의 u시티 기반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유치하면서 u시티 홍보체험관, u교통광장, 송도컨벤시아 등을 만드는 것이다. 2단계는 오는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인천 송도 지구에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자가망 구축을 완료해 다양한 u서비스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 영종, 청라 지구는 개발 계획에 맞춰 u시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단계는 2013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IFEZ의 u시티 구축을 완료하고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 IFEZ u시티 프로젝트의 핵심은 도시통합운영센터이다. 이 센터는 u시티 내 환경, 교통, 방범/치안, 도시 주요 시설물에 대해 모니터링 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수진한 정보를 분석해 관련 단말기 또는 관련기관에 분석된 정보를 배포하며 공공 시설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도 담당하게 된다.

IFEZ는 이 센터 구축을 위해 오는 2009년 6월까지 28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까지 5개월간 타당성 용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도시통합운영센터 수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 내년 4월부터 1년간 도시통합센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KT가 IFEZ u시티 도시통합운영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프로젝트를 추진한 만큼 이 센터에 어떤 사업자의 통합운영 플랫폼이 적용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KT, SK텔레콤, 삼성SDS, LG CNS가 모두 u시티 통합운영 플랫폼을 만들어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부처 u시티 시범사업 유치 총력

IFEZ는 u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10년간 총 4272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자금 확보 차원에서라도 정보통신부와 건설교통부의 u시티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FEZ는 정보통신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모토로라-ETRI 국제공동연구 과제’와 ‘u시티 건설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 유치와 적용을 결정했다.

‘모토로라-ETRI 국제공동연구 과제’는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사업비 380억원이 투입 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센서네트워크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과제의 성과물은 IFEZ에 적용되고 모토로라의 핵심 u시티 기술도 IFEZ에 이전될 예정이다.

‘u시티 건설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오는 2010년 12월까지 사업비 219억원이 투입 돼 공동 플랫폼 개발과 표준화, 조직운영체계, 보안, 재해방지 등 운영모델 개발과 u시티 공유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IFEZ는 건설교통부의 u시티 관련 시범사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교통부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개의 사업에 사업비만 14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는 공간정보기반 인프라(288억원), 국토모니터링(243억원), 도시시설물 지능화(299억원), 건설정보화(299억원), uGIS 핵심 융복합(335억원) 모두 5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IFEZ는 지난 5월 건설교통부 u시티 관련 시범사업 중 도시시설물 지능화 사업 유치를 확정했다.

■ 박스 줌인

인천 유치 국제행사에 u시티 서비스 제공

IFEZ는 인천시에서 유치한 국제행사인 ‘2009년 도시엑스포’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에 다양한 u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IFEZ는 2009년 개최될 도시엑스포 행사를 최첨단 u-IT를 도입한 차별화된 국제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통합운영센터를 활용한 전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엑스포 전시장 관제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FID/USN을 활용한 u여행, u주차, u대형천막, u전시장 안내 등 u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와이브로, 괭랜 등의 서비스 지원 체계도 만들 예정이다.

IFEZ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도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최첨단의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u-IT와 스포츠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경기진행과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u교통, u주차, u헬스케어 등 다양한 u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FEZ는 2009년과 2014년 국제행사 외에 별도의 u시티 국제행사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u시티 전문가 그룹이 참가하는 u시티 국제 컨퍼런스와 u시티 핵심기술 인프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u서비스 모델을 전시할 수 있는 국제행사. 세계적인 u시티 선도 도시들이 참여하는 세계 u시티협의체도 구상하고 있다.

■ 인터뷰 - 변주영 IFEZ u시티정책팀장

“유비쿼터스 기술 도입해 동북아 최첨단 허브 만들 것”

도시계획과 도시계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적용함으로써 인천을 새로운 개념의 미래 도시로 건설,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이런 계획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u시티정책팀 변주영 팀장을 만나 u시 건설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Q. IFEZ의 u시티 건설현황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국내외 어느 도시든 포괄적인 u시티를 건설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일부서비스만 지원되고 있다. 인천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시범사업 위주로 단위 프로젝트별로만 진전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어느 도시보다 중앙부처(정통부, 건교부)로부터 많은 시범사업을 유치하는 등 가장 선도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 IFEZ를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과 IT산업을 접목하는 세계 최초, 최고의 u시티를 건설하고 구도심까지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Q. IFEZ u시티가 다른 지자체들의 u시티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u시티 프로젝트 추진현황을 보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존 도시에 u시티를 건설하는 모델과 광교, 판교 등 신도시를 만들면서 u시티를 건설하는 모델이다. IFEZ의 경우는 광교, 판교와 같은 신도시에 만들어지는 u시티 모델에 가깝다. u시티 건설 측면에서 보면 지하시설물, 통신관로, 건축물,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 자체를 처음부터 u시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추진에 효과적이다.

Q. 항구와 국제공항이 인접한 것도 u시티 차별 요소일 것 같은 데 어떤가?

항구 도시라는 점은 부산시와 비슷하다. 항구만을 비교하면 부사시가 인천시보다 크지만 국제공항이 같이 있는 것, 그리고 중국 대륙과 가깝다는 것은 인천시의 u시티 건설이 매력적인 부분이다. 인천시 자체가 옌耉?허브 비전을 갖고 있다. IFEZ도 이런 인천시의 비전을 함께하고 있다. 항공과 항구가 같이 있는 최첨단의 동북아 물류 허브를 u시티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

Q. 현재 u시티를 추진하는 데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u시티를 구현을 위한 국가 차원의 근거를 빨리 만들어 줘야 한다. 건교부에서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가칭 u시티 건설지원법을 만들고 있다. 이 법이 빨리 국회를 통과해야 정부부서간 업무조정과 역할분담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다. 또 시급한 것이 정보보호와 사생활 보호이다. 지능화, 사이버화, 네트워크화에 따른 전자적 침해로 정보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통부에서 정보보안 및 사생활보호에 대한 지침을 만들고 있는 데 이 부분의 법제화도 필요하다.

Q. IFEZ u시티건설의 효과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경제적 투자효과는 23조원(공공 14조6000억원, 민간 8조4000억원), 산업유발효과는 71.3조원(제조산업 43조원, 서비스산업 28.3조원), 고용유발효과는 12만8299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회적 효과는 동북아 주요도시와의 허브경쟁에서 우위 선점, IT/BT분야 수익창출, 도시생활 편리함, 지하시설물과 지상구조물의 체계적 관리 등을 기대하고 있다.

■ 표 - 그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초기 2년 세부추진 일정

사업명 2007년 2008년 2009년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도시통합운영센터 홍보체험관 u교통광장 복합 환승센터 공동구 구축 u인프라 사용자망 구축 u서비스

도시통합운영센터 USP 기본/시설설계 본 사업시행/도시통합운영센터 건립 완료

기본계획/PF용역 PF선정/SPC설립 착공 및 홍보체험관 준공 PF선정/SPC설립 착공 및 홍보체험관 준공 교통수요예측/기본계획 착공 및 복합환승센터 준공 IFEZ 공동구 설치계획 수립 송도1ㆍ3공구 구축/송도 1ㆍ3공구 계획 서비스 영역설정 계획수립 및 자가망 우선구축 와이브로/광랜설계(송도1,2,3) 와이브로/광랜구축(송도1,3) 서비스 범위 설정 서비스 개발, 설계 홍보체험관/EXPO 시범 적용

■ 표 - 그림

IFEZ u시티 비전과 핵심전략

글로벌 리딩 u시티 구현

5대 핵심전략 수요창출 공공부문 선투자 현실성 확보 단계적 완료 시너지 창출 국제행사 활용 극대화 투자 활성화 첨단산업 클러스터조성 파트너십 강화 통합추진 주체 10대 실행방안 선도사업 추진 시범사업 유치 2,3,4계획 추진 제도적 기반마련 2009 도시엑스포 u서비스 지원 2014 아시안게임 u서비스 지원 u시티 관련 국제행사 개최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 u-IT클러스터 구축 추진체계 정립

■ 표 - 그림

사업비 추정 6조4272억원(공공 4272억원, 민간 6조원)(단위 억원)

구분 사업비 IFEZ 소계 송도 영종 청라

통합운영센터 u네트워크 u트래픽 u체험관 합계

2,845 551 419 457 4,272 2,845 551 419 457 4,272 1,450 325 198 457 2,430 762 116 168 1,046 633 110 53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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