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트위터가 '엑스'(X)로 리브랜딩하면서 트위터의 대안으로 떠오른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마스토돈'(Mastodon)의 사용량이 급증했다.
오이엔 로흐코 마스토돈 최고경영자(CEO)는 "마스토돈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210만명에 이르렀으며, 이는 이전 최고치와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마스토돈은 250만명의 MAU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시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였다. 그 전에 마스토돈의 MAU는 약 30만명 정도였다.
마스토돈이 최근 트위터의 행보로 인해 혜택을 받고 있는지, 아니면 분산형 소셜 네트워킹 프로토콜인 '액티비티펍'(ActivityPub)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성장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트위터 사용자들은 인수 이후 일론 머스크 CEO의 정책 변경에 불만을 표하며 대규모로 이탈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마스토돈을 사용해보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한 사용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또 최근 메타의 새로운 소셜 미디어 앱 '스레드'(Threads)가 액티비티펍과 통합하기로 발표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마스토돈 및 분산형 소셜 네트워킹에 대한 인식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마스토돈의 성장에는 타사 마스토돈 클라이언트의 출시도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7월 초에는 마스토돈 공식 모바일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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