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테크 기업들 한국 지사에 새로운 사령탑이 속속 배치되고 있다. 지사장 변경 속에 인력 이동도 이어질 수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는 지난 4월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를 이끌던 강형준 대표를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강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합류전에는 클라우데라(Cloudera), 호튼웍스(Hortonworks), 테라데이타(Teradata) 등을 거쳤다.

강 대표 후임으로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최기영 대표가 선임됐다.

최기영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에서 국내 비즈니스 총괄 및 시장진출(Go-To-Market) 전략을 맡게 된다. 최기영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합류 전 구글 클라우드 외에도 어도비, 오토데스크 코리아의 한국 지사장으로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총괄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한국IBM 사령탑도 최근 교체됐다. 한국IBM은 6월말삼성SDS 출신 이은주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원성식 전 한국IBM 사장은 한국IBM 고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은주 사장은 삼성SDS에서 클라우드 관리, 기술 영업, 가격 및 전략, 마케팅 및 교육, 파트너 관리, 클라우드 고객 엔지니어링 등을 총괄하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에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부문을 이끌었다.

 또  VM웨어, 오라클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과 클라우드 기반 분석 및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고, 업계 전문성을 강화하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5월말 데이터 관리 플랫폼 업체 클라우데라도  최승철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

최 지사장은 클라우데라 합류 전 뉴타닉스코리아, 스플렁크코리아, 한국테라데이타, 한국인포매티카, 한국HP 등에서 근무했다. 최 지사장은 클라우데라 한국 사령탑을 맡아  클라우드, 온프레미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3년간 조직을 이끌어온 이지은 대표가 사의를 밝히면서 조만간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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