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Taycan) [사진: 포르쉐]
포르쉐 타이칸(Taycan) [사진: 포르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르쉐의 스포츠 세단형 전기차 타이칸(Taycan)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타이칸은 2019년에 생산을 시작한 이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10만대 누적 생산을 시작으로 2021년에 전세계에 4만1296대를 판매해 포르쉐911과 파나메라를 앞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타이칸 인기도 잠시, 지난해 판매량은 3만4801대로 하락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1만7991대였다. 반면 포르쉐 911은 2만6000대 이상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1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포르쉐의 계속되는 판매량 하락 요인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과 부품 가용성의 결함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포르쉐가 언급한 부품은 주로 차량용 반도체를 말한다.

포르쉐는 올해 약 4만대의 타이칸을 인도하고 차세대 전기차인 마칸 EV를 2025년 전에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해 일렉트렉은 포르쉐가 전기차 전환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공급망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반면, 경쟁사들은 전기차 생산을 성공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23% 증가해 2분기에 5만6300대를 달성했다. BMW도 전기차 판매가 117.5% 증가한 8만828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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