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하는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3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회에 4200R의 최고 곡률반경(420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을 자랑하는 105인치 UHD(5120×2160) 커브드 TV를 비롯해 다양한 사이즈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또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에 탑재됐던 1.84인치 및 5.69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저전력 그린LCD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105인치 UHD 커브드 TV <사진=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의 메인부스로 커브드 LCD를 내세웠다.

세계 최대 사이즈인 105인치 21대9의 비율의 파노라마형 커브드 UHD LCD는 4200R의 곡률을 달성, 커브드 디스플레이만의 몰입감을 구현하 것이 특징이다. 함께 전시된 65인치 UHD 커브드 LCD는 최근 유럽의 평가기관인 독일전자기술자협회(Verband Deutscher Elektrotchniker)에서 디스플레이 최초로 몰입효과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LCD의 활용처를 기존 TV에서 모니터로 확장시켜 커브드 제품의 다양한 시장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화면 커브드 모니터는 1인 사용의 기본 기능인 정보 검색과 멀티태스킹, 게임 등 작업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여러 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작업의 효과를 최대로 낼 수 있다.

또 최근 디스플레이 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종합평가점수 A+를 받아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갤럭시S5의 풀HD 수퍼아몰레드의 화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FULL HD AMOLED 화질 체험존도 마련할 계획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전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갤럭시 라운드에 채용된 5.68인치 커브드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지난 2월 기어핏에 채용된 1.84인치 커브드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플렉서블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ID는 지난 1962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학회로 올해는 200여개 회사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며 학계, 관련 업계 전문가 약 5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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