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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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에너지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업계의 주요 인물들이 석유와 가스의 미래에 대해 논했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석유회사 헤스 코퍼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 존 헤스는 "석유와 가스가 향후 몇 년 동안 필수불가결한 에너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상당한 재정 투자가 필요한 장기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 더 유리한 전망을 가질 것이며 2027년까지 생산량이 매일 12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OPEC 사무총장은 글로벌 석유 수요가 2045년까지 하루 1억1000만배럴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최대의 석유 생산업체인 엑손모빌에 의해 재확인됐다. 특히 석유와 가스의 폭발적인 수요는 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인도는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며 모든 국가 중에서 에너지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는 중국과 인도가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하루 200만배럴 이상의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석유 에너지 회사인 토탈에너지는 "지난 1년 동안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성장은 주로 중국, 인도, 한국, 일본 및 베트남이 주도했다"며 "석유와 가스 수요가 50억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아시아의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는 것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러셀 하디 독일 원유 거래업체 비톨 CEO는 전기차와 에너지 전환이 중요해지면서 2040년 이후 원유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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