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사진: 셔터스톡]
네이버, 카카오 [사진: 셔터스톡]

■ 구글 맹추격에 흔들리는 국민 포털·메신저...네카오 수성 전략은?

국내 대표 빅테크 네이버와 카카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몇년 간 구글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며 두 회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네이버의 점유율이 4개월째 하락세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 월간 사용자 수(MAU) 점유율은 1월 64.5%에서 5월 55.7%로 떨어졌다.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1월 26.48%에서 5월 34.8%로 상승세다.

카카오톡의 상황도 비슷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카카오톡의 MAU는 4145만8675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위인 유튜브(4095만1188명)와의 격차는 50만7487명에 불과하다.

업계는 이같은 추격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구글과 유튜브가 네이버와 카카오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인으로는 Z세대(10·20세대)의 외면을 꼽고 있다. Z세대의 경우 정보 탐색에 있어 글보다 영상, 이미지를 더 선호한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검색엔진 강화와 이용자 커뮤니티 공간 마련에 집중하는 등 플랫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미 정부, 한국·대만 반도체 회사들에 대중국 수출 통제 면제 연장할 것"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관련해 한국과 대만 반도체 제조사들에 적용한 면제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상무부 고위 관리를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행보는 중국 기술 발전을 늦추기 위한 미국의 수출 통제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는 중국 반도체 영역에 대한 제한 조치를 본격화했고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를 포함해 몇몇 기업들에 대해서는 1년 간 면제 조치를 취했다.

면제는 10월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스테베즈 미국 상무부 산업 및 안보 차관은 반도체산업협회 행사에서 면제는 조만간 갱신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쿠팡 vs 신세계, 이커머스 유료멤버십 신경전 가열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하면서 이커머스 유료멤버십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쿠팡과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료 회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플랫폼은 쿠팡이다. 1100만명의 유료 이용자를 보유했다. 뒤이어 네이버가 800만명, 신세계 유니버스의 전신인 스마일클럽이 300만명 수준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의 6개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연결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공동대표는 "다이나믹 프라이스 정책으로 판매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신세계 인프라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은 쿠팡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타 플랫폼에서 가격을 낮추면 쿠팡에서도 해당 가격에 따라 낮추는 식이다. 

■ JP모건 "암호화폐는 증권…모든 거래소, SEC에 등록해야"

JP모건이 최근 불거지는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결국 업계가 정부 정책에 따를 것이라는 게 JP모건의 관측이다.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공개한 암호화폐 시장 보고서를 통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 동향에 대해 분석했다. 특히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갈등을 빚고 있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SEC에 등록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취급하려는 SEC의 정책에 대해 의회가 마땅히 반대할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의회가 인정한다면, 곧바로 암호화폐는 유가증권으로 간주될 것이고 각 거래소는 등록 거래소가 돼야 한다.

JP모건은 이러한 정책이 당장 암호화폐 업계에게 부담과 비용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더 많은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이익이라고 분석했다.

 

리시 수낵(Rishi Sunak) 신임 영국 총리 [사진: 위키미디어]
리시 수낵(Rishi Sunak) 신임 영국 총리 [사진: 위키미디어]

■ 英 총리 "영국을 AI 기술 규제 중심지로 삼을 것" 선포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영국을 인공지능(AI) 및 기술 규제의 글로벌 허브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AI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없기에 영국이 AI 규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을 선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NBC에 따르면, 영국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지역을 영국에 구축하는 등 자국을 기술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고성장하는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벤처 캐피탈 투자 및 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금융 규제에 대한 여러 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은 올해 말 첫 글로벌 AI 안전 정상회의(global AI safety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 기술 다 뺏길라…네덜란드, 中 유학생 입국 차단 고려 중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와 국방 분야와 관련된 유학생, 특히 중국 학생의 입국을 제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교육부는 이러한 심사 법안이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중국 학생들이 자국의 기술을 훔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덜란드 교육부는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CSC)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착수했다. CSC 장학생들은 유학하는 국가 내 중국대사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해야 하며 유학 후 2년 이내에 귀국해야 하므로 기술 유출 위험이 있다는 우려다.

미키 아드리안센스(Micky Adriaansens)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가 특별히 경계해야 할 국가는 현재로서는 중국과 러시아"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 초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 ASML의 중국 법인 직원이 기밀 정보를 빼돌린 것이 밝혀진 바 있다.

■ 애플 비전 프로 출시 지연 가능성은? 보급형도 출시 늦어질 듯

애플이 비전 프로 헤드셋을 공개한 가운데 당초 예고했던 오는 2024년 초 출시를 지킬지 주목된다.

최근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비전 프로의 완성도 높은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으나, 6개월에서 9개월 정도의 기다림은 애플이 개발 면에서 할 일이 여전히 많음을 드러낸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3년 맥 프로 공개 후 정식 출시까지 2.5년 이상이 걸렸다. 따라서 비전 프로의 출시일이 2024년 초에서 중반기나 하반기로 바뀌어도 놀랄 일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애플은 오는 2025년 말까지 비전 프로의 보급형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 가격을 수백 달러 낮추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아마존, AI 리뷰 요약 기능 테스트 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제품 리뷰 요약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마존에는 수백만 개의 제품에 따른 수천 개의 리뷰가 있기 때문에 AI를 통해 리뷰를 요약해주면 고객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최근 아마존은 AI를 통해 쇼핑 앱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리뷰를 요약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이 기능은 고객이 남긴 리뷰에서 제품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제공해준다.

아마존은 오랫동안 AI와 기계학습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 광고 및 추천을 제공해왔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사업에 걸쳐 생성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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