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SK플래닛은 24년 역사 OK캐쉬백 서비스를 웹 2.0과 웹 3.0을 아우르는 멤버십 모델로 리브랜딩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OK캐쉬백 가치를 가상경제로까지 확장한 OK캐쉬백 NFT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Road to Rich)’와 ▲NFT 등 디지털 자산을 보관·조회·전송할 수 있는 탈중앙화 지갑 ‘업튼 스테이션(UPTN Station)’을 선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드투리치’는 사용자가 직접 혜택을 키우고 설계하며 교환할 수 있다. 토끼를 닮은 캐릭터 NFT '래키'의 부자 되기 위한 여정이 총 5단계 레벨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매일 게임·퀴즈에 참여해 래키의 여정을 함께 체험하면서 OK캐쉬백 포인트 등 혜택을 받게 된다. NFT 캐릭터를 최고 레벨까지 성장시킨 후에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개별 혜택을 담은 템(TEM) NFT를 선택할 수 있다. 템은 다이내믹 멤버십을 조립하는 데 사용되는 아이템으로 각기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업튼 스테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업튼 스테이션은 NFT 등 자산을 보관, 조회,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탈중앙화 지갑으로  앞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핵심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SK플래닛이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업튼(UPTN) 생태계’에 처음 구현한 서비스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티켓 NFT’를 비롯 다양한 실물경제와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다수 프로젝트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SK플래닛이 ‘OK캐쉬백 NFT 멤버십’과 관련해 기존에 출시된 NFT처럼 투자만을 목적으로 하거나, 한정된 NFT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했다.

SK플래닛 ‘로드투리치’ 서비스 에피소드 1 에서는 만 19세 이상, OK캐쉬백 회원이라면 누구나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무료로 민팅할 수 있다. 하반기에 선보일 에피소드 2의 경우 사용자는 미션 참여나 구입을 통해 갖고 싶은 혜택이 담긴 ‘템(TEM) NFT’를 획득하고, 필요 시에는 N차 거래로 재유통하는 등 보다 입체적인 ‘다이나믹 멤버십’ 서비스가 구현될 것이라고 SK플래닛은 강조했다.

OK캐쉬백 NFT 멤버십은 사용자가 레벨을 높이는 데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게이미피케이션’ (Gamification) 요소도 적용됐다. 퀴즈, 게임 등 미션을 수행하며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OK캐쉬백 포인트 등 합리적인 보상도 주어지기에 앱테크 수단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24년된 OK캐쉬백의 장점은 살리면서 사용자 중심의 맞춤 혜택과 권한을 강화시킨 OK캐쉬백의 리브랜딩 버전”이라 면서 “참여와 합리적 보상이 근간이 되는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가치를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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