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엑셀, 워드, 팀즈를 비전 프로용으로 제공한다. [사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셀, 워드, 팀즈를 비전 프로용으로 제공한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이 공개한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를 지원하는 첫 소프트웨어 회사들 중 하나로 합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전 프로용 워드, 엑셀, 팀즈 앱들을 지원한다.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5일(현지시간) 개최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비전 프로 헤드셋 기에서 사용자가 눈으로 통제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엑셀, 워드, 팀즈 앱이 돌아가는 장면을 시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엑셀과 워드 웹버전에서 제공하는 간소화된 리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애플은 팀즈 인터페이스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3D 페르소나(3D personas: 다른 이들에게 비춰지는 모습)들을 지원할 것임을 보여줬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이들 디지털 페르소나들은 사용자 얼굴으 재창조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구현된다. 줌과 웹엑스 또한 애플 비전 프로에서 3D 페르소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유니티 앱도 비전 프로에서 기본으로 제공된다.  애플 비전 프로에서 많은 게임들을 보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어도비도 사진 편집앱 라이트룸 앱을  비전 프로용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눈과 손으로 라이트룸을 통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그동안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애플 최신 하드웨어에 제공해왔다. 이를 감안하면 비전 프로를 빠르게 지원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외에 메타와도 팀즈, 오피스, 윈도, X박스를 퀘스트 VR 기기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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