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사진: 픽사베이]
리플(XRP)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전에서 리플 커뮤니티를 변호하고 있는 존 디튼 변호사가 SEC가 승소할 확률이 3%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튼 변호사는 '더 굿 모닝 크립토'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디튼 변호사는 해당 소송을 주관하는 아날리사 토레스 연방판사가 리플에 유리한 판결을 내릴 확률은 25%, 리플이 부분적으로 승소할 확률은 50%라고 예측했다.

그는 "분할 판결을 통해 리플의 2018년 이전 거래만 증권에 해당된다고 판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최종 판결이 오는 9월 30일 이전에 나올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는 13일 공개될 것으로 추정되는 윌리엄 힌먼 전 SEC 기업금융과장 연설문 원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힌먼 전 과장은 지난 2018년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말했다. 리플은 해당 연설문을 입수해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고 한 이유를 리플에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SEC와 리플은 지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소송전을 이어오고 있다. SEC는 리플랩스가 13억달러 상당의 리플 코인을 판매한 것이 미등록 증권 판매라며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리플은 리플 코인이 증권이 아닌 통화라고 주장하며 SEC의 주장에 반박해 맞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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